건강정보
카페인과 호르몬의 관계
애드워드 성
2025. 6. 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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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단순히 각성 효과만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신경계뿐만 아니라 내분비계(호르몬 시스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기분, 스트레스 반응, 수면, 심지어 생식기능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에 주요 호르몬별로 정리해드릴게요.
✅ 1. 코르티솔 (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
카페인의 가장 직접적인 호르몬 반응 대상
- 카페인을 섭취하면 부신(Adrenal gland)에서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합니다.
- 코르티솔은 혈압을 높이고, 혈당을 증가시키며, 집중력을 높이지만,
지속적으로 높으면 피로, 면역 억제, 수면 문제를 유발합니다.
📌 중요한 점: 공복 상태나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이미 높은 기저 코르티솔 수치를 더 올릴 수 있음.
→ 장기적으로 호르몬 불균형,
특히 부신 피로 증후군(adrenal fatigue)과
연관될 수 있음 (의학적 논란은 있으나 연구는 있음).
✅ 2. 아드레날린 (Adrenaline) & 노르아드레날린 (Norepinephrine)
카페인은 교감신경계(‘Fight or Flight’ 반응)를 자극합니다.
-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불안감, 각성 상태 유지 등의 반응은
- 모두 이 호르몬들 때문입니다.
- 급성 스트레스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 카페인 민감한 사람은 패닉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 3. 도파민 (Dopamine): 동기/쾌락 관련 호르몬
- 카페인은 도파민의 작용을 강화합니다.
- 정확히는 도파민 분비를 늘리기보다는,
- 도파민 수용체 작용을 오래 유지하게 함 → 기분 상승, 동기 증가, 중독 가능성.
-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일에 몰입하기 쉬운 상태가 됨.
📌 하지만 반복적으로 카페인에 의존할 경우, 뇌가 도파민 시스템에 둔감해져서
→ 기분저하, 무기력, 의존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4. 멜라토닌 (Melatonin): 수면 유도 호르몬
- 카페인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 보통 멜라토닌은 저녁이 되면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졸리게 만들지만,
카페인이 이 흐름을 지연시켜 수면 리듬을 깨뜨림.
⏰ 특히 카페인의 반감기(4~6시간)를 고려하면,
오후 2~3시 이후 섭취는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 수면 부족은 다시 코르티솔↑ → 악순환.
✅ 5. 인슐린 & 혈당 조절 호르몬
- 카페인은 일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킵니다.
- 즉, 혈당이 올라가는데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음.
📌 특히 공복에 단 커피(시럽, 크림 등)나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면,
→ 혈당 스파이크 → 피로/공복감 증가.
✅ 6. 성호르몬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
- 에스트로겐 대사와 카페인 대사는 간에서 같은 효소(CYP1A2)에 의존합니다.
→ 이 때문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카페인 대사가 느려져 더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음.
- 일부 연구는 카페인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을 살짝 증가시키고,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에 약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지만,
강력한 일상적 변화보다는 미세한 수준으로 보는 게 적절합니다.
📊 정리표: 카페인이 영향을 주는 주요 호르몬
호르몬 영향 결과
코르티솔 | ↑ | 스트레스 증가, 장기적이면 피로 |
아드레날린 | ↑ | 각성, 심박↑, 불안↑ |
도파민 | 작용 강화 | 기분 상승, 중독성 ↑ |
멜라토닌 | ↓ | 수면 방해, 수면 리듬 붕괴 |
인슐린 | 작용 방해 가능 | 혈당 불안정, 공복감 |
성호르몬 | 대사 경합 | 일부 여성에서 반응↑ |
✅ 결론
-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여주지만,
- 호르몬 시스템을 상당히 흔들 수 있는 자극제입니다.
- 특히 공복 섭취, 고용량 섭취, 민감 체질,
- 호르몬 불균형 질환(갑상선, PCOS 등)이 있는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카페인 #카페인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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