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성을 결국 만나게 될까?
주변 결혼한 커플을 보면
보통 2가지로 나뉘게 된다.
나랑 비슷하거나 나의 결핍을 채워줄 사람이다.
이건 거의 공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순히 비슷하다고 말하거나, 결핍을 이야기하면 이해가 안될 수 있으니 조금 예를 들어보겠다.
1. 나랑 비슷한 사람
비슷한 것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보통 외모, 경제적, 성장환경, 취미, 종교 등을 말한다.
차이가 덜 날수록 만나기가 쉽다.
외모가 비슷하거나 외모의 잘생기고 이쁨이 비슷하다면 서로 만날 확률이 올라간다.
키도 차이가 적을수록 결혼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경제적 능력이나 교육 수준도 비슷하면은 비슷할수록 서로를 이해할 가능성이 올라가기에
잘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컨데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은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고
사업 하는 사람은 사업 하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마련이다.
전문직끼리는 전문직끼리 만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는 매우 상식적이다. 그런데 의외로 결혼하는 커플을 보면 절반 정도는 서로 다른데 만나려고 한다.
왜일까?
2. 나의 결핍을 채워줄 사람
사람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을 채워줄 이성에게
강하게 끌리는 게 사람이다.
학벌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학벌을 강조하는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경제력으로 크게 잘 되었어도 학벌이 좋은 사람만 보면 크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학벌에 대한 결핍이 있기에 일어나는 일이다.
외모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사람이 대기업을 다니거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만 보면 모든 걸 무시하고 그 이성을 만나려 할 수 있다.
외모에 대한 욕망을 채워줄 사람을 무의식 중에 찾기 때문이다.
외국어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이라면, 외국어를 잘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기 마련이다.
어떤 이성이 외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면, 다른 조건 상관없이 그 이성을 매력적으로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직업에 대한 결핍이 있다면, 사회적으로 그럴듯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설사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유명 방송인이어도 전문직이나,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학력의 배우자를 택하기도 한다.
직업의 이름값에 대한 결핍이 있기에 그걸 채우려 하는 것이다.
결핍을 채워줄 사람을 만난다는 걸 알면
능력이나 외모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 결혼하는 걸 이해할 수가 있다.
장윤정의 경우 어렸을때부터 가정 환경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와 친척들이 성공한 뒤에도 경제적으로 뒤통수를 치기도 했기에
안정적이고 가정적인 사람에 대한 욕망이 상당했다.
그래서 그 결핍을 채워줄 사람을 남편으로 맞은 것이다.
홍은희의 경우도 아버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홍은희는 자신을 붙잡아줄 아버지와 같은 남자를 무의식중에 강력히 원했기에
11살 차이가 나는 남편을 만나서 잘 살고 있다. 유준상은 남들이 보기엔 좀 권위적인 측면도 있는데
그게 두 사람의 성향에서는 잘 맞기에, 서로 잘 사는 것이다.
연상을 원하는 남자의 경우, 스스로 자립심이 부족하고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어렸을때 어머니의 부재를 경험한 경우가 많다. 어머니를 대신할 존재를 찾다보니 4살, 5살 많은 여자를 아내로 고르게 된다.
실제 연상연하 커플을 보면 여자가 상당히 독립적이고 어머니 같은 역할을 경우가 많다.
연상인 여자또한 자신이 누군가를 좌지우지 했으면 하는 욕망이 있는데 이를 충족하는 건 연하의 결핍있는 남자 밖에 없기에
연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결론
만약에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잘 안된다면
내 객관적인 조건을 올려서 상대와 비슷하게 만들거나
상대의 결핍을 알아내서 이를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이상한 상대만 계속해서 만난다면
나의 결핍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상한 상대가 나의 결핍을 채워주고 있었기에
혹은 나의 결핍을 채워줄거라는 과도한 기대를 했기에
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 것이다.
근데 이걸 알아도 결국 헤어지고나서야
안다... 헤어진 상대가 전부 다 이상했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자.
나의 결핍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