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잘 어울리는 궁합이 있을까? 성격과 궁합
최근 성격 심리학을 많이 공부했는데
흥미로운 점이 있다.
주류 심리학인 빅파이브(Big Five)에서 말하는 것이나, 마이너한 분야인 애니어그램에서 말하는 게 비슷하다는 것..
길게 쓰면 지루하니 짧게 정리해보겠다.
좋은 궁합은 확실히 있다. 완전히 같은 성격은 싫어한다.
그렇다고 너무 다른 것도 싫어한다.
자신과 60~70% 비슷한 사람을 짝으로 고르는 경향이 있다 .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약간 이론적인 내용이 있어서 성격 심리학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최대한 간략히 적어보겠다.
5대 성격 모델(빅파이브, big five)에서는 사람 성격 5가지로 구분한다.
개방성, 외향성, 성실성, 신경성, 동조성이다.
일단 '개방성'에 대해 알아보자. 개방성은 새로운 걸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가. 취미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나타내는 특성이다.
개방성이 높으면 새로운 것에 열려있고, 호기심이 많다. 나이 먹어서도 새로운 걸 배우러 다니는 사람은 개방성이 높은 것이다.
다음으로는 '성실성'에 대해 알아보자. 성실성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계획적으로 사는가를 나타낸다.
성실성이 낮으면 게으르고, 약속을 잘 안 지킨다. 성실성이 너무 높으면 강박적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높은게 낫다.
그 다음으로는 '외향성'을 알아보자. 외향성은 밖으로 나가고, 사람 만나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가를 나타낸다.
사회활동이나 사람들 만나는 걸 즐겨한다. 외향성이 낮으면 혼자 있는 걸 더 편해한다.
'신경성'은 감정에 관한 특성이다. 기분 변화가 심한가, 예민한가를 나타낸다.
신경성이 낮으면 웬만한 일에 무덤덤한 편이다. 신경성이 높으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단점만 있는 건 아닌게 창의적인 사람들은 신경성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동조성'이다. 남의 말을 얼마나 잘 따르는가를 나타낸다. 동조성이 높으면은
집단에 잘 적응한다. 반면에 동조성이 낮으면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동조성이 낮은데 대기업이나 관료 집단에 들어간다면
꽤나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성격에 관해 읽느라 고생 많았다 그럼 본론인 궁합으로 들어가겠다.
1. 완전 같은 부류는 싫어함.
일반적으로 60% 정도 비슷한 걸 선호한다고 한다.
완전히 외향적인 두 사람이 만나는 것보다는 한명은 내향적인게 낫다.
한쪽은 외향적이면은 다른 한쪽은 내향적인게 궁합이 좋다.
다만 개방성은 서로 비슷할 수록 좋았다.
2. 둘 다 예민한 사람이면 오래 못감
신경성은 남녀 모두 낮을수록 좋았다.
남자의 신경성이 낮고, 여자의 신경성이 높은 경우에는 원만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둘 다 높은 경우에는 관계가 유지되기 힘들었다.
신경성이 높다면 감정 관리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요가나 명상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3. 남자는 무조건 성실해야된다
남자의 성실성은 관계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고 한다.
여자의 성실성이 높고 낮음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는 설득력 있는게, 맞벌이가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남자가 기본적으로 경제적 능력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혼율과 가장 관련이 있는 지표가 남자의 성실성이라고 한다.
4. 개방성은 비슷할 수록 좋다.
개방성이 둘 다 높으면, 새로운 활동에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명이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다면, 다른 쪽도 따라서 배울 확률이 높다.
같은 활동을 하게 되면, 좀 더 친밀해 지고 관계가 오래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개방성이 둘 다 낮으면, 새로운 활동을 둘 다 시도하지 않는다.
서로 싸울일 자체가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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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성격 심리학을 바탕으로
좀 더 맞는 궁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인간인 이상 외모나 능력에 끌리는 건 당연하지만
오래 가는 커플은 '성격'이 제일 중요하다.
성격을 고려해서 긴 만남을 지속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