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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대기업, 공무원 출신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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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기 공화국이라고 할만큼 사기 범죄가 흔하다. 

대형 금융 사기부터 시작해서, 소비자에게 효과 없는 물건을 값비싸게 파는 것,

보이스 피싱, 부동산 사기, 전세 사기 등 온갖 사기가 넘쳐난다. 

 

이번 글에서는 2가지를 다루겠다.

 

1. 사기가 흔한 까닭

2. 대기업, 공무원 출신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

 

사기가 흔한 까닭

왜 이리 사기가 흔할까?

 

이는 본질적으로 사기 범죄에 대한 형량이 낮고, 

사기에 대한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기 대문이다. 

 

또한 사기 죄로 감옥을 갖다 오더라도 사기로 번 돈을 다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우리 나라의 악법 중의 악법인 '명예훼손죄'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잘못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의 잘못을 말하는 건 '명예훼손'이 되어서 처벌을 받는다. 

 

사기꾼이 감옥을 다녀왔다가 새로 사업을 시작해서 사기를 시작했을때 

이게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는다. 

어처구니 없지만 이게 현재 법이 이렇게 되어 있다. 

 

상당수의 사기범들이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건 이 때문이다. 

또 상당수 회사들이 소비자에게 실제 효능이 없는 물건을 비싸게 팔아먹고도 괜찮은게 이 때문이다. 

 

진실된 평을 할 경우 역으로 공격과 고소를 당한다. 

진실된 평을 못하는 소비자들은 나쁜 제품을 판 기업에게 비판을 못하고, 

만만한 착한 기업에게 가서 화풀이를 한다. 결국 착한 기업은 또 망한다. 

착한 기업과 평범한 소비자 모두가 과장광고를 하는 기업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는 모두 '명예훼손죄'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 사회에 사기가 흔한 이유를 알았다면

그럼 대기업, 공무원 출신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대기업, 공무원 출신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

 

대기업이나 공무원을 사람을 뽑을 때 비교적 검증을 한다. 

심리 검사를 하기도 하고, 면접 과정이 1번으로 끝나지 않고 2-3번 정도 본다. 

또한 평판 조회를 하기도 해서, 이 사람이 정상인인지 또라이인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또라이라고 해도 대기업, 공무원 사회에 있는 한 

본인의 또라이 기질을 다 쓰지 않는다. 같은 회사, 내부 구성원은 이용을 안 하거나 덜 하는 것이다. 

또라이 기질이 95정도 있어도, 50정도만 쓴다. 같은 회사 사람은 오래도록 볼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대기업,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할 수록 세상에 대해 잘못된 편견이 생긴다. 

어느 정도 정상인인 사람만 가득할 거라는 생각이다. 

 

대기업, 공무원 사회 내에서는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다. 

최소한 한 말은 지키려한다. 업무를 하겠다고 하면은 늘어지는 일은 있어도 끝을 보기는 한다. 

 

그 사회 내에서 사기, 폭언이나 협박 등은 외부 사회보다 극도로 적은 수만 일어난다. 

왜냐하면 같은 회사에 오래 다닐 것이고, 같은 회사 사람을 과하게 이용하거나, 같은 회사 사람에게 폭언을 하거나, 사기를 치면은 

회사내 평판이 급속도로 추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공무원 사회에 꼰대는 상당히 있을 수 있지만

철저하게 등쳐먹으려는 사람은 드물다. 

 

대기업 출신, 공무원 출신이 온실속의 화초인것은 이 때문이다. 

 

이처럼 안전한 곳을 10년, 20년 다녔다가 퇴직을 했다고 생각을 해보자. 

다른 세상도 이처럼 안전할 것이라고 믿기 쉽다. 

 

대기업 출신, 공무원 출신이 퇴직 후 도와주겠다는 사람에게 걸려서 

사기를 잘 당하는 것은 여기에 있다. 

 

(참고로 공무원은 교사, 군인 등도 포함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하는 사람들의 경험은 다르다.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사기를 치는 사람을 무수히 만나게 된다. 

내가 잡아먹지 않으면, 상대에게 잡아 먹히는 환경이다. 

 

한마디로 야생이다. 중소 기업의 경우 사장이 직원을 이용하고, 직원도 사장을 이용한다. 

착한 사장도 있지만, 이용 당하기 쉽다. 결국 야생에 오래 있을수록 웬만해선 사람을 안 믿게 된다.

 

대기업 출신이더라도 '영업직'에 있었다면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영업직 특성상 상품을 과장해서 파는 경우가 꽤 있기에 

본인이 속게 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대기업, 공무원 사회에 오래 있었을수록 

'사기', '도와준다고 하는 사기', '좋은 기회라 불리는 사기' 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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