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을 보면 각 출연자의 성향이 꽤나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그중에서도 안지민은 참 흥미로운 인물이다.
겉보기엔 곱상한 외모에 부드러운 말투,
그리고 MBTI도 F형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에겐남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상은 테토남 성향이 강한 사람으로 보인다.
일단 지민은 외향성이 매우 뚜렷하다.
말도 잘하고, 분위기를 리드하려는 에너지,
그리고 표현이 굉장히 직접적이고 돌직구인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전공이 전자전기공학 계열이라는 점에서도, 이성 중심적 사고를 훈련받아온 기반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강하게 돌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단순한 감정 표현이라기보다는 목표 지향적 테스토스테론 에너지로 해석하는 게 맞다.
테스토스테론이 강하면 앞으로 돌진하는 경주마 같은 성향이 생긴다.
주변의 다른 것은 무시하게 된다.
이를 잘 볼 수 있는게 지민이 제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가면서
마주친 지원을 완전히 무시한다거나
하늘이 관심 있어해도 적당한 핑계로 차단한다거나
하늘에게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직설적인 농담+표현을 팍팍 해버린다는 점이다.
이런 표현법은 테스토스테론이 강할수록 쉽사리 하게 된다.
MBTI가 F지만, 표현 방식과 사고 구조는 굉장히 T에 가깝다.
한 마디로 말하면, T에 가까운 F, 즉 감정을 갖고 있지만 논리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이다.
다 드러내버리는 감정 표현, 감정적 솔직함, 그리고 상황을 미루지 않고 바로 부딪히는 에너지.
이런 점들이 안지민을 건강한 외향 테토남으로 분류하게 만든다.
반면, 경쟁자인 신우재는 정반대다. I
NFJ답게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는 타입.
말보다는 눈빛과 분위기로 의사를 전달하고, 자신이 뭘 느끼는지
스스로 곱씹고 해석한 후에야 표현하는 조심스러운 에겐남이다.
외적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생각과 감정의 층이 깊어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남자다.
이 둘의 대조가 진짜 흥미롭다.
지민은 “할 말은 다 하고, 감정도 다 표현”하는 사람이라 뒤끝이 없고
관계를 시원하게 끌고 가지만,
미래를 길게 고려하거나 복잡한 변수에 대해 신중히 판단하는 능력은 약한 편이다.
반면 우재는 “할 말을 삼키고, 감정을 쌓지만” 그 안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대비한다.
지민이 화끈하다면 우재는 조심스럽다. 지민이 돌진한다면 우재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
- 안지민: 즉흥적 돌파력, 감정 표현에 솔직, 단기적 강함, 공격형
- 신우재: 감정의 절제, 감성적 분석, 장기적 안정감, 방어형
둘 다 성격적으로 일장일단이 있고,
각자의 매력이 뚜렷해서 이 두 남자의 경쟁 구도는 정말 보는 재미가 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여심에 접근하고,
다르게 고민하며 행동하니 같은 장면이라도 느껴지는 결이 전혀 다르다.
참고로 다른 출연자들도 테토남/에겐남 분류를 해보면:
- 창환: 테토남 중 테토남. 자기관리 철저하고 리더십 강한 알파 스타일. 10 대 0으로 테토 비율이 높다. 특히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자르는 면이 있는데 테토가 강할수록 이렇게 된다.
- 안지민: 외향적 테토남. 에겐남 성향 있음. 돌파력과 감정 솔직함이 강점. 6.5 대 3.5정도로 테토 비율이 높다.
- 이찬형: 부드럽지만 실속 있는 에겐남. 테토남 기질 좀 있음. ESFJ 기반의 전략형. 3 대 7 정도로 에겐 비율이 높다.
- 신우재: 에겐남 그 자체지만 운동을 통해 약간의 테토남 성향이 생김. 감정 깊고 내면 중심의 INFJ. 2 대 8 정도로 에겐 비율이 높다.
이걸 알고 보면, 하트페어링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훨씬 더 입체적이고 재밌게 다가온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감정을 나누고,
선택하는 과정이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하나의 심리 드라마처럼 느껴지니까.
특히 지민과 우재의 대조적인 성향 싸움은 앞으로 더 흥미로워질 듯!
지켜보자, 누가 더 오래 남고, 누가 진심을 얻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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