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 “능력 없는 네 탓”만 하는 사회 – 한국식 개인 책임론의 공포 한국 사회에는 깊고도 잔인한 믿음 하나가 있다."안 되는 건 결국 네 탓이야."이 말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병원이나 가정에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들려온다.누군가 실패하면, 고통을 겪으면, 문제에 부딪히면사람들은 묻지 않는다.“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가 아니라“너는 뭘 못한 거야?”를 묻는다. 이것이 바로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개인 책임론’이다.표면상으론 공정해 보이지만,실제로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모든 실패를 개인 탓으로 덮어버리는 사회적 폭력이다.🧱 1. 실패는 개인의 몫, 사회는 손 턴다✔ 청년 실업률이 높아도“너가 스펙이 부족했잖아.”✔ 집값이 폭등해도“빨리 안 샀으니까 바보지.”✔ 육아에 지쳐도“애 낳은 건 본인이잖아요.”✔ 우울증에 시달려도“멘탈이 약하네. 의지가 부족한 거 아.. 더보기 왜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은가 – OECD 최하위의 삶의 질과 높은 자살률의 이면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 문화 파급력, 빠른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BTS와 오징어 게임, 반도체와 스마트폰, 세계적인 의료 인프라까지…겉으로 보기엔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나라다. 하지만 그런 '성공적인 겉모습'과는 다르게,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와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한국인은 불행한가?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1. OECD 최하위 수준의 ‘삶의 질’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한국은 삶의 질, 행복지수, 워라밸(Work-Life Balance) 분야에서지속적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삶의 만족도 순위: 한국은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주관적 행복감: "행복하다"라고 답하.. 더보기 영웅을 기다리는 사회 – 한국은 왜 시스템 개선보다 개인 영웅에 의존하는가? 한국 사회에는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이 등장해 모든 걸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강하다. 조직과 구조를 혁신하기보다는 특출난 개인에게 기대고, 그 사람이 모든 걸 해내길 바라며, 온 힘을 몰아준다.하지만 이런 방식은 그 영웅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약해지는 구조적인 취약점을 만든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는 여러 분야에서 시스템이 아니라 영웅 한 명에게 모든 걸 맡기는 패턴을 반복해왔다.이러한 경향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발전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1. 조선시대 – 시스템이 아닌 이순신이라는 영웅을 바랐다조선은 임진왜란(1592) 당시, 완벽하게 붕괴된 시스템 속에서 한 명의 영웅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당시 조선의 군사 시스템은 엉망이었다.임진왜란.. 더보기 한국은 저신뢰 사회입니다. 한국에서 오래 살아오면서 느끼는 건 한국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한단 겁니다. 어떤 거래를 하더라도, 서로 신뢰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 보다는 한쪽이 다른 한쪽이 최대한 많은 것을 가려가려고 합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1995년에 펴낸 저서 '트러스트'에서 한 나라가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는가, 정부를 얼마나 신뢰하는가, 기업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따라서 한 나라의 발전 수준이 결정되는 거죠. 신뢰 수준이 높은 사회는 거래 비용이 적고, 협업으로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고신뢰 사회로 일본, 독일, 미국을 뽑았습니다. 신뢰 수준이 낮은 사회는 높은 거래 비용이 발생합니다. 책에서 저신뢰 사회로는 한국, 중국, 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