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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 후기 - 젊은 트럼프를 객관적으로 다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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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에 개봉한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을 다룬 작품으로, 미국에서 먼저 개봉했다. 이 영화는 트럼프의 독특한 정치 스타일과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어, 트럼프라는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시사회에 참석한 후기를 통해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영화는 트럼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가 대중 앞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모습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의 사업가로서의 성장 과정과 정치적 야망이 드러나는 순간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마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그가 왜 그렇게 많은 지지자와 비판자를 동시에 가지게 되었는지 보여주었다. 특히 영화는 트럼프의 TV 쇼 '어프렌티스'를 통해 얻은 명성과,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정치 무대에 등장했는지를 잘 풀어냈다. 이는 그가 어떻게 미국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맥락을 제공했다.

 

시사회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영화가 트럼프의 인물상을 굉장히 입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그를 영웅화하거나 악마화하지 않고, 그의 성공과 실패, 지지자들과의 관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관객들은 트럼프가 가진 매력과 동시에 그를 둘러싼 논란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영화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지 않고, 트럼프라는 인물이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의 영향력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연출과 연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트럼프 역을 맡은 배우(세바스찬 스탠)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는데, 트럼프 특유의 제스처와 말투, 그리고 그의 강한 자아를 표현하는 데 있어 매우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관객들은 마치 진짜 트럼프가 스크린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고, 그가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모습 뒤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연출은 트럼프의 화려한 성공과 뒤따른 논란들을 극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다소 코믹한 장면을 통해 트럼프라는 인물의 아이러니한 면모를 잘 드러냈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의 결단력과 정치적 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반면 비판자들은 그가 만들어낸 논란과 그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는 트럼프가 단순한 정치인을 넘어, 현대 미국 사회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왜 그렇게 큰 주목을 받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의 지지와 반대의 양극단에서 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영화 속에서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결론적으로, '어프렌티스'는 트럼프라는 인물을 깊이 탐구하는 동시에, 그가 걸어온 길이 현대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시사회 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트럼프라는 인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흥행 정도와 평가

현재 영화 '어프렌티스'는 미국과 다른 일부 국가에서 개봉되어 상영 중이며, 개봉 첫 주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150,000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전체 극장에서 1~3백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어. 초기 흥행은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인 트럼프를 다루고 있는 만큼 향후 입소문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IMDb에서는 현재 6.8/10의 점수를 받고 있으며, Rotten Tomatoes에서는 **7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평가들은 세바스찬 스탠의 연기와 트럼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지 못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Metacritic에서는 64/100의 점수를 받아,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트럼프를 사랑하거나 미워하든, 이 영화는 그를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개인적인 평

별점 3.5 / 5.0을 주겠습니다.

트럼프 비판하려고 나온 영화로 보기 전에는 추측했는데, 의외로 중립적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물론 트럼프 팬들이나 비판자들이 만족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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