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데이트, 가족 외출, 주말 나들이의 1순위였던 영화관.
하지만 요즘은 예전만큼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그 사이 야구장, 공연장, 전시회, 페스티벌 같은 문화 공간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1. ‘공동 경험’의 매력, 야구장
영화는 조용히 보고 끝.
대화도 못 하고, 웃음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야구장은?
치킨에 맥주, 단체 응원, 함성, 하이파이브!
함께 즐기는 순간이 가득한 곳이다.
요즘은 사람들이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체험과 교감을 더 선호한다.
야구장은 그걸 완벽히 충족해준다.
🪩 2. ‘사진 찍을 거리’가 더 많은 곳에 간다
극장 안은 어둡고, 사진도 못 찍고, 인스타에 올릴 것도 없다.
하지만 야구장, 전시회, 페스티벌은?
감성 조명 + 응원봉 + 음식 + 굿즈 + 배경 + 유니폼 코디샷까지!
요즘 문화 활동은 인증샷 중심이다.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어야 간다”는 MZ세대의 공식에 극장은 뒤처진다.
💬 3. 영화는 ‘혼자’ 보지만, 요즘은 ‘함께’ 노는 시대
혼영(혼자 영화 보기)도 좋지만,
코로나 이후 더더욱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페스티벌, 스포츠 경기, 체험형 전시 등은
즉흥성 + 참여감 + 교류가 가능하다.
영화관은 여전히 ‘입 다물고 보기만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아쉽다.
💸 4.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극장이 더 비쌀 때도 있다
야구장 외야석은 1만원대,
페스티벌은 조기예매 하면 2-3만원,
전시회는 커피 두 잔 값이면 충분.
근데 영화관은?
팝콘 세트 포함하면 1인 2-3만 원은 기본이다.
비용 대비 만족도를 따지면, 극장이 밀릴 수밖에 없다.
📉 5. 극장은 콘텐츠 하나, 야구장 등은 종합 콘텐츠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결말.
반면 야구장엔 경기, 치어리더, 먹거리, 응원, 사진, 이벤트 등
콘텐츠가 겹겹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요즘 관객은 “하나만 보고 끝나는 건 아쉬워”라는 시대.
극장은 아직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 6. OTT와 겹치는 영역, 차별화 어려움
영화는 이제 집에서도 충분히 본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가
영화관의 기능을 절반 이상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응원은 집에서 못 한다.
페스티벌 열기, 전시 관람, 포토존 체험 등은 현장감이 생명이다.
현장감 부족이 극장의 약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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