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연락이 안 되는 MBTI 순위, 연락 잘되는 MBTI에 대해 알아보겠다.
일단 내향형(I)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을 MBTI 유형별로 살펴본다면,
I와 T가 합쳐지면?
T들은 혼자서도 잘 살아가고, I들은 소수의 인간관계로도 충분히 잘 지낸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성향이 합쳐진 I와 T가 만나면? 거의 연락이 끊긴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ISTP와 INTP는 연락 안 되는 것과 본인만의 세계에서 혼자 살아가기의 최강자들이다. I와 T의 조합은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경우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먼저 연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같이 사는 가족에게도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특별한 관계라면 다를 수 있겠지만, 대개는 선이 확실하고, 연락에 에너지를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카카오톡이 있다는 것은 그저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다.
P보다는 J
다음으로, J와 P의 차이를 살펴보면, P가 J보다도 연락이 덜 되는 편이다. J들은 사회적인 면을 신경 쓰지만 P는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ISTP와 INTP는 본인의 영역에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며, 외부와의 연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가끔은 메신저가 아예 필요 없을 정도로 혼자만의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ISTJ와 INTJ도 혼자 있는 걸 즐기는 편이지만 급작스럽게 연락 두절이 되지는 않는다. 잠수 타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반면, T와 F의 차이도 중요한 요소이다. F는 사람들과의 교류에 더 열려 있어 T보다 연락이 잘 되는 편이다. 특히 I와 F 유형은 나름대로 사회적인 면모를 보이며, 대인관계에서도 무난한 편이다. 이들은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감정을 오가는 걸 원한다.
이들은 본인이 먼저 연락하거나 약속을 잡지는 않지만, 친구들이 불러내면 잘 나가서 놀고, 메신저로 연락하면 답변도 꽤 잘 해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회복되면 알아서 돌아온다.
INFP, ISFP, INFJ가 이런 계통인데, 직장이나 학교 같은 소속이 있을 때는 얼굴을 보기가 어렵지 않지만, 그런 소속 없이 자유로운 상태에서는 언제 연락이 될지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ISTP, INTP와 달리 늦더라도 답장은 해주니,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연락이 아주 잘 되는 MBTI 유형으로는 E와 F가 붙은 유형들이 있다. 물론 E와 T가 붙은 유형도 연락이 잘 되는 편이긴 하지만, ESFJ, ESFP, ENFP가 가장 적극적인 편이다. 이들은 모임이면 모임, 메신저면 메신저에서 항상 대기 상태에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대화하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언제든지 연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유형이다. 전화가 오지 않으면 먼저 거는 스타일이며, 잠수를 타는 일은 웬만하면 없다.
물론 덜 친한 사이라면 답장이 좀 성의 없을 수는 있지만, 아예 연락을 무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약속도 자주 잡는 편이어서 이런 유형과 연락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친한 사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언제나 연락이 가능한 대신,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다.
E와 T가 붙은 유형들도 연락이 잘 되는 편이지만, ESTP, ENTP는 그중에서도 더 적극적이다. 이들은 놀기를 좋아하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칼답(빠른 답장)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반면 ESTJ, ENTJ는 공부나 일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있어 연락을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30분이나 1시간, 혹은 하던 일을 마친 후에 답장을 몰아서 하는 식이다.
대신 일정하게 연락이 오며,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일은 잘 없다. ISTP, INTP처럼 답장 간격이 2시간, 4시간, 7시간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결국 끊기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연락안되는 유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1순위 : I이고 T인 유형들
=> ISTP, INTP가 제일 연락이 안되며 ISTJ, INTJ도 안 되는 편이다.
=> ISTP, INTP >>>>> ISTJ, INTJ 정도라고 보면 된다.
=> J 붙은 유형들은 사회화가 좀 되었기 때문이다. ( 혹은 사회의 압력에 굴복한 걸수도.. )
- 2순위 : I이고 F인 유형들
=> ISFP, INFP가 연락이 안 되는 편이며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 ISFJ, INFJ면 가끔 안 되는 편이다.
=> ISFP, INFP >>> ISFJ, INFJ 정도라고 보면 된다.
=> 참고로 ISTP, INTP >>>>>>>>>>>>>> 2순위 유형들 이라고 보면 된다.
- 3순위 : E이고 T인 유형들
=> ESTJ, ENTJ는 본인 해야될 일 할때 빼고는 연락이 잘 되는 편이다.
=> ESTP, ENTP는 웬만하면 연락이 되지만 본인이 빠져 들어 하는 것 있으면 그 시간대는 안 된다. 몰입할만한 것들..
=> ESTJ, ENTJ >> ESTP, ENTP
- 4순위 : E이고 F인 유형들
=>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연락 잘 되는 편이다.
=> 웬만하면 답장 해준다. 잠수 타는 일 없다. 상시 온라인.
=> 이 유형들 사이에서는 딱히 순서가 의미가 없다.
관계성?
의외로 사귈수만 있다면 1순위와 2순위는 오래갈 수 있다. 일정시기 지나면 서로 연락이 덜 되도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다. 물론 관계 시작이 안 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남자가 3,4순위에 있고 여자가 1,2순위에 있으면 연애 시작이 가능한데 반대는 시작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남녀 관계에서 남자가 1-2번이라도 먼저 연락해야 시작이 되기에 그렇다고 본다.
동성끼리는 1,2순위는 먼저 연락을 잘 안하니 3,4순위와 친구 관계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4순위와 1,2순위가 친구가 되면 재밌는게 4순위에게는 여러명 있는 친구 중 하나지만 1,2순위에게는 몇없는 친구이기에 1,2순위가 그걸 알고 실망하는 경우가 좀 있다. 사실 ISTP, INTP가 일정시간 간격으로 답장을 해준다는 건 친한친구란 뜻이다. 답장간격이 안 길어짐 = 친하다
결론
연락이 가장 안 되는 MBTI는 ISTP와 INTP로, 이들은 자기만의 세계에서 홀로 살아가는 것에 가장 능숙하다. 반면 ESFJ, ESFP, ENFP는 언제나 연락할 준비가 되어 있는 유형들이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연락을 즐기거나 피하는 것이 다를 뿐,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기에 더 흥미로운 것이 MBTI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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