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융은 어쩌다 MBTI, 심리유형론을 만들게 되었을까?

칼융은 한 시대를 풍미한 심리 치료사이자 심리학자였어.

칼융은 정신과 의사로 일을 하다가 프로이트를 알게 되고, 그의 정신 분석 이론에 깊이 빠지게 돼.

그리고 프로이트와 편지로 교류하다가 마침내 직접 만나게 돼. 프로이트는 칼융에게 큰 감명을 받고 칼융이 프로이트의 수제자라고 이야기를 해.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길게 가지 못했어.

칼융은 프로이트 이론의 헛점과 프로이트 자체가 지닌 모순을 발견했고 프로이트의 권위에 도전하게 돼. 프로이트는 칼융의 도전을 용납할 수 없었고 둘은 갈라서게 돼.

칼융은 이 후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심리학자나 동양철학, 종교, 오컬트 등도 많이 참고를 하게 돼. 그러다가 칼융은 환자들의 특징이 각각 다르며 환자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돼.

그리고 다른 유명한 인물 그러니까 니체, 실러 같은 사람의 정신 분석을 하고 그들이 왜 그런 삶을 살고 죽음을 맞이 했는지 연구해.

여기에 심리학의 아버지로 유명한 윌리엄 제임스가 사람을 4분류로 나눈 이론을 접하게 되고, 칼융 자신만의 독자적인 심리 유형을 창안하게 돼. 칼융은 이 심리 유형을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용을 해.

외향적인 환자와 내향적인 환자에게 다른 식으로 치료를 하고 이는 상당히 효과적이었어. 그리고 1000여명이 넘는 환자를 접하고 이를 나누어 정리해 지금의 심리유형, MBTI의 시작이 되는 이론을 만들어.

결국 MBTI는 칼융이 사람을 치료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걸 돕기 위해 만든 방법 중 하나인 셈이야. 사실 칼융이 고안한 이론은 한 두개가 아닌데 페르소나도 칼융이 만들어낸 개념이지.

심리유형, MBTI는 칼융이 만든 것의 1/100도 안 되는 작은 조각이야. 칼융이 1920년 심리유형론을 만들었을때는 8가지 유형만 있었어. 외향형과 내향형, 직관형과 감각형, 사고형과 감각형이지.

훗날 마이어스 모녀가 MBTI로 바꾸면서 인식형과 판단형을 추가했어.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칼융이 고안한 8가지 유형, 8기능이 좀 더 제대로 된 유형 분류라고 말을 하기도 해.

어쨌든 칼융이 심리유형론을 만든건 인간 발전과 치유를 위해서니, MBTI를 남탓하거나 공격하는 용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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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추천서적 - 책, 구스타프 칼 융의 심리 유형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9654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