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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와 심리구조

탁월한 사람일수록 유형을 찾아내기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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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유형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자신이 하던대로 한다. 평상시 습관대로 기뻐하고, 평소처럼 결정을 내리고, 평소처럼 가던 곳을 간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어지간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25살이 넘은 사람의 성격 유형을 알면 대강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종종 성격 유형을 짐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볼때 꽤 탁월하다고 하는 사람이거나, 다면적인 특성을 지닌 이들이다. 이들은 성격 유형 커뮤니티에서 종종 논쟁이 되고는 한다. 이 사람의 MBTI는 무엇일 것이다. 이 사람의 애니어그램은 무엇일 것이다 하고 말이다. 

사실 비범한 사람들은 한 유형의 특색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원래 성격이 내향적이어도 외향적인 면을 필요할때 잘 끄집어내서 쓴다. 원래 활동적이어도 필요할때 사색을 길게 하거나, 지식 습득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한다. 그래서 성격 유형으로 해석하자니 반대되는 면, 모순되는 면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엔팁(ENTP)인데도 엣프피(ISFP)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잇팁(ISTP)인데도 엔프제(ENFJ)처럼 사교적이고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잇티제(ESTJ)인데오 인팁(INTP)처럼 여러 각도로 사물을 보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계점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니 일반적인 성격 유형 이론으로 해석하려고 하니 안된다.
이런 이들은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성격 유형을 아는 사람들은 남을 탓하는 용도, 자신을 제한하는 용도로 
성격 유형을 쓰지 말아야한다. 

비범한 이들처럼 자신을 초월하는 도구, 남을 이해하는 도구로 써야할것이다. 

 

(물론 이런 글보다는 특정 유형 비난이나 특성 과장이 조회수 더 잘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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