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몸이 약한 편이었다.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감기를 달고 살았다. 겨울이 되면 거의 매달 한 번씩은 감기에 걸렸고, 심할 땐 한 달 내내 목이 아프고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특히 30대 들어서면서부터는 더 심해졌다. 몸이 쉽게 지치고, 오후만 되면 몸에 열이 확 오르는 순간이 거의 일주일에 다섯 번은 있었다.
사람들 말로는 만성 피로니, 면역력이 약해서 그렇다느니 했지만, 딱히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다.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20대때부터 유산소 꾸준히 하고 헬스장 가서 근력 운동도 꼬박꼬박했다.
그러다 우연히 금욕(자기위로 금지)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 건강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보고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해봤다.
금욕 후, 몸에서 나타난 변화들
처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면서, 뭔가 달라졌다.
이번 겨울, 감기에 한 번도 안 걸린 것이다.
예전 같으면 이미 서너 번은 감기약을 달고 살 시기였는데,
올해는 감기 기운조차 없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도 나만 멀쩡했다.
더 놀라운 건 추위도 덜 타게 됐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겨울에 패딩 없이는 밖에 나가는 것도 싫었는데,
요즘은 그냥 겉옷 하나만 걸치고도 버틸 만하다. 몸속에서 열이 더 나는 느낌이랄까?
오후마다 올라오던 열감도 사라지고, 오히려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몸이 따뜻했다.
금욕 안 할 때와의 차이
사실 중간에 한 번 멈춘 적이 있다. 한 달 정도 금욕하다가
2주 정도 다시 자기위로를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몸 상태가 확 다시 나빠지는 걸 경험했다.
그때 딱 감기 기운도 느껴졌고, 오후에 또 열이 확 오르는 증상도 돌아왔다.
그래서 다시 금욕을 시작했고, 지금은 두 달째 유지 중이다.
금욕을 할 때와 안 할 때의 건강 차이가 너무 명확하다.
정 소모와 면역력의 관계?
이 경험을 통해 남자의 정을 소모하는 것이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게 됐다.
과학적으로 정확히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몸은 확실히 그렇게 반응했다.
이젠 금욕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 됐다.
이 몸 상태를 다시 잃고 싶지 않다.
금욕, 해볼 만하다. 아니,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 약하면 꼭 해라.
'금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딧번역]왜 엘리트들은 우리가 금욕을 하는 걸 막는가? (0) | 2025.02.17 |
---|---|
[펌] 20대 후반, 금욕하고 피부가 급 좋아졌다 (0) | 2025.02.14 |
[펌] 금욕하고 모솔 탈출한 27살 대학생 이야기 (0) | 2025.02.12 |
[레딧번역] 금욕 후 사업이 잘 풀린다 (0) | 2025.02.09 |
[레딧번역] 작곡가의 음악이 금욕 후 노래의 인기가 많아지고, 이성 관계가 엄청 좋아졌다 (0) | 2025.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