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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술이 쎄질 수도 있을까? 후생유전학적 관점에서 보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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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유전학(epigenetics)은 유전자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분야입니다.

 

이를 통해 술이 점점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술의 강도는 후생유전학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 알코올의 강함(술에 취하는 정도)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눠집니다:
    1. 유전적 요인: ALDH2 효소의 결핍 등 유전자 차이로 술의 취기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및 후생유전학적 영향: 후생유전학적 변화에 따라 알코올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후생유전학이 술에 미치는 영향

후생유전학적으로, 알콜 섭취가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후생유전학적 변화는 주로 DNA 메틸화(DNA에 화학적 기가 첨가되어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과정)나

 

히스톤 변형(DNA와 결합한 단백질이 변형되어

 

유전자 활성화 또는 억제에 영향을 미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시:

  1. 반복적인 음주가 후생유전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
    • 음주 습관에 따라 ALDH2와 같은 대사 효소의 발현 수준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음주가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술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스트레스와 음주 습관:
    • 환경적 스트레스나 음주 후 생긴 염증 반응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술에 대한 체내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가 술에 대한 내성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후생유전적 변화의 세대 전파:
    • 후생유전학적으로 변화된 유전자 발현은 후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예를 들어, 부모가 지속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고 그로 인해 대사 효소의 발현에 변화가 생겼다면, 자녀에게도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나 취약성이 물려갈 수 있음.

3. 술의 강도가 바뀔 수 있는 예시

  1. 내성의 증가:
    • 반복적인 음주는 알콜 분해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H(알코올 탈수소효소)와 ALDH2 효소가 활성화되어 알코올을 더 잘 분해할 수 있게 되면, 술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여 더 많은 술을 마셔도 덜 취할 수 있습니다.
  2. 내성의 감소:
    • 반대로, 알코올을 오랫동안 피하거나 급격히 줄이게 되면 효소의 발현 수준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술을 다시 마시면 더 쉽게 취할 수 있음.

4. 술에 대한 후생유전적 변화의 요약

                                        술이 강해지는 경우                                                           술이 약해지는 경우

 

후생유전적 변화 알코올 대사 효소 발현 증가 효소 발현 감소
원인 지속적인 음주, 환경적 스트레스 음주 절제, 급격한 음주 감소
예시 음주 내성 증가, 더 많은 술을 마셔도 덜 취함 음주 후 빠르게 취함, 알코올 분해 느림
 

결론:

술에 대한 반응이 후생유전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음주 습관, 환경적 요인, 유전자 발현 변화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술에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음.

 

이는 후생유전학의 변화가 술에 대한 내성 및

 

민감도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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