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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MBTI 분석 - J와 P 중에 어떤 사람이 대기업, 스타트업에 잘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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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대기업, 공기업을 최고의 직장으로 여겨왔다. 

탄탄한 복지와 높은 이름값 그리고 높은 수준의 연봉까지... 

 

하지만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 여동생 수지가 드라마 스타트업에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조단위 부자가 되는 케이스가 여럿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대기업에서의 안정이냐, 스타트업에서의 도전이냐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한다.

허나 당신은 완전히 잘못된 이유로 직업 환경을 옮기려는 걸 수도 있다. 

대기업에서 에이스였던 당신이 스타트업에 가면은 형편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서 일당백이었던 당신이 대기업에 가면 무능력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보통 자기 자신의 능력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선택을 한다. 

한번 잘못된 선택은 5년, 10년 넘도록 큰 타격을 준다. 

 

성격 이론 ( MBTI 유형 분류)에 따라 

어떤 사람이 대기업에 잘 맞고, 어떤 사람이 스타트업에 잘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다른쪽은 아예 처다볼 생각이 안 들 수도 있다. 

 

첫번째 볼 것은  판단 (J)와 인식 (P)의 차이이다. 

 

J와 P의 차이점은 '규칙'을 잘 따르느랴 아니냐로 볼 수 있다. 

J 성향이 강하면 하나의 방법을 쭉 밀고 나가려고 하며, 어떤 규칙을 매우 잘 따른다. 

반면 P 성향이 강하면 여러 방법을 계속 생각해 나가려 하며, 어떤 규칙이 있어도 무시한다. 

 

주어진 시스템이 있는 상황에서는 J 성향이 강할 수록 일을 잘할 확률이 높으며

주어진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는 P 성향이 강할 수록 일을 잘할 확률이 높다. 

 

J가 강한 사람은 앞으로 해야될 일이 명확하고, 절차가 확실할수록 일을 잘한다. 

P가 강한 사람은 자율성이 많고, 절차가 적을수록 일을 잘한다. 

 

한마디로 J는 시스템에 친화적인 사람이고, P는 반시스템적인 사람이다. 

 

 

두번째 볼 것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환경의 차이이다. 

대기업은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60년 정도 계속 운영되어온 회사이다. 

따라서 회사마다 고유한 시스템이 있다.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10~20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다. 

직장인들은 이 시스템에 맞춰서 일을 한다. 시스템을 잘 따르고, 잘 활용하는 회사원일수록 우수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지만 나중에는 시스템이 없으면 일을 하지 못한다. 

회사의 규모가 큰 곳은 어느 곳이나 다 고유한 시스템이 있다. 

 

스타트업은 어제 만들어졌을수도 있고, 만들어진지 3년, 5년 밖에 안 되었을수도 있다. 

회사의 사업 아이템이 갑작스럽게 바뀌기도 하고,

같이 일하던 동료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새 동료가 왕창 생기기도 한다. 

1년 동안 회사가 10배 성장하기도 하고, 다음달에 문을 닫기도 한다 .

 

스타트업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기에 시스템이란게 없다.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결과를 내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스템이 없던 스타트업은 회사가 커지고 각종 투자를 받으면서 점차 시스템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때 대기업 출신들은 많이 데려오려고 하고, 많이들 간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누가 대기업에 유리하고 누가 스타트업에 유리한지 

짐작이 갈 것이다. 

 

판단형(J)들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유리하다. 스타트업이더라도 시리즈 C 정도는 받아서 어느정도 시스템이 있는 환경에서 

일을 잘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형들이 극초기 스타트업에 들어갈 경우 불평만 하다가 회사를 때려칠 가능성이 높다.

판단형들은 빨리 일을 해서 결과를 내야되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판단형들이 대기업을 다니다 회사를 차렸다면, 정작 중요한 빠른 실행은 안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인식형 (P)이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다니면 엄청나게 답답할 것이다. 주어진 절차와 써야될 문서는 왜 이리 많은지 갑갑할 것이다. 

인식형 (P)들은 규칙이 적은 극초기 스타트업이나 약간 투자를 받은 회사에서 일하는게 낫다. 필요하면 작게 나마 직접 시스템을 만드는 게 

남의 시스템 아래에서 일하는 것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만약 인식형들이 시스템 중시 대기업( 굴뚝산업이나 금융업 등 )에서 일을 한다면 매일매일 불평만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좋은 직장이어도 인식형(P)에게는 지옥일수도 있다. 

 

마무리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자기 자신에게 맡는 일을 고르는데 있다. 

다양한 선택도 좋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유리하고, 불리한 일인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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