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땀이 흐르고 더위에 지칠 때면 보통 식욕이 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배가 고픈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햇빛’과 ‘그렐린(Ghrelin)’ 호르몬의 관계 때문이다.
햇빛과 배고픔의 상관관계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햇빛, 특히 UVB(자외선 B) 광선에 노출되면 남성의 몸에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더 배가 고프다고 느끼게 만든다.
즉, 여름철 강한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남성들은 자연스럽게 더 많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
흥미롭게도, 같은 환경에서도 여성은 이런 변화를 크게 경험하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진은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 차이가 이 현상의 핵심 열쇠라고 보고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UVB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Nature Metabolism에 실린 연구에서는 남성 쥐가 UVB에 노출되었을 때 혈중 그렐린 수치가 증가하며 식사량이 늘어났지만,
암컷 쥐에게서는 같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여름철 식욕 증가, 어떻게 활용할까?
이 연구 결과는 여름철 남성들의 식욕 증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를 건강하게 활용할 방법도 시사한다.
- 운동과 식단 조절: 여름에는 더 배고파질 가능성이 크므로, 무작정 먹기보다는 단백질과 건강한 탄수화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분 섭취 증가: 여름철 배고픔은 사실 탈수로 인한 착각일 수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일광욕 활용: 햇빛이 식욕을 자극한다면, 운동 전 적당한 햇빛 노출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몸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남성이 여름에 더 배고픈 이유는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생리적 반응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햇빛이 강한 계절일수록 이를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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