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 신경과학에서는 ‘도파민’이 원인이다.
‘도파민’을 이야기 하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도파민’은 우리가 항상 접하는데 무엇인지 모르고 있을뿐이다.
간단히 ‘도파민’에 대해서 설명하고, 왜 어떤 사람은 외향적이 되고 어떤 사람은 내향적이 되는지 알아보자.
‘도파민’은 뇌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즐거움과 쾌감을 느낀다.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거나, 무언가 오랫동안 바라던걸 성취했을때, 바라던 사람과 사귀는데 성공하면 기분이 엄청 좋다. 이때 분비되는 게 바로 ‘도파민’이다.
많은 게임들이 ‘도파민’을 불러오기 쉽게 설계되어 있다. 게임을 한판 이기너나, 승리에 가까워질때 많은 ‘도파민’이 나온다. 기분을 좋게 하기에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파민은 흔히 중독을 불러오는데, 같은일을 했을때 생기는 도파민 양을 우리 몸이 계속 줄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시험성적 70점만 받아도 즐거웠는데, 이 상황에 익숙해지면 그다지 즐겁지 않다. 적어도 80점은 받아야 도파민이 분비된다.
전에는 게임에서 10번 중 1번만 이겨도 즐거웠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10번 중 5번은 이겨야 즐겁다.
우리가 쉽게 불만족하는 성격이라서가 아니라, 도파민이 같은 자극으로는, 더 적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게 중독이 원리다.
그럼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은 어떻게 다른걸까?
외향적인 사람은 도파민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도파민을 더 적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적은 양의 도파민이면 충분하다. 도파민을 매우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도파민이 10 있으면 5만 받아들이는데, 내향적인 사람은 도파민이 5있으면 5를 다 받아들인다.
외향적인 사람은 밖으로 더 많이 나가고, 즐거운 활동을 더 추구하는 건 도파민을 더 채우기 위해서다.
내향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덜 만나는건, 작은 자극으로도 만족이 되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자신감과도 관련이 있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될수록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 도파민이 많을수록 더 도전을 쉽게 하고, 일을 시작하기를 잘한다.
보통 외향적인 사람이 자신감이 더 있어보이는데, 이는 도파민이 더 분비되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감이 덜 한데, 도파민 분비량이 적기 때문이다.
외향적인 사람이 쉽게 빠지는 함정은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믿는 것이다. 도파민이 많다보니, 항상 자신을 믿게 되어 준비가 완료되기 전에 시작을 한다. 실제 능력이 5이어도, 10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내향적인 사람이 쉽게 빠지는 함정은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도파민이 적다보니, 믿음이 부족해서 일을 시작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준비만 계속 하고 있다. 실제 능력이 10이어도, 5정도라고 생각하기 쉽다.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각자 자신의 눈으로 타인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 도파민을 얻는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도파민이 충족되기에, 가능하면 긴 시간을 타인과 같이 함께 하려고 한다.
내향적인 사람도 타인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 도파민을 얻지만, 금방 만족이 된다.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면 집에 가고 싶어하는 건 이 때문이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건 이 지점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건, 서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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