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인터넷 커뮤니티는 왜곡된 시각을 키운다.

반응형
특정 성향이 몰려 있는 커뮤니티를 하면 할수록
세상을 잘못된 관점으로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에게 끌린다.
자신의 생각을 지지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면 대학생 커뮤니티를 가고
직장인이 되면 직장인 커뮤니티를 가고
남자면은 남초 커뮤니티를 가고
여자면은 여초 커뮤니티를 가고
아이가 생기면 육아(맘) 커뮤니티를 간다.
 
이런 커뮤니티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하면 할수록 해롭다.
 
커뮤니티들은 한쪽으로 생각이 쏠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쏠린 생각을 지지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댓글로도 지지를 한다.
 
남초 커뮤니티를 하게 되면 여성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게 된다.
남초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생각은 "성공해야 여자가 따라온다", "여자는 돈만 본다" 등인데
실제 아닌 케이스가 상당히 많은건 여성들은 알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순수하고 가슴 따뜻한 면이 있는데
남초 커뮤니티를 보면 여성이 남자를 이용하려는 냉혈한처럼 묘사되어 있다.
 
 
반대로 여초 커뮤니티를 하게 되면 남성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게 된다.
여초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생각은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바람을 핀다", "남자들은 여자의 몸만 탐하고 성매매 기본적으로 한다"인데 사실 이런 남성은 30명중 1명도 안된다. 요런 남자를 주로 만나는 특정 여성이 커뮤니티서 활발히 활동하기에 잘못된 시각이 생긴 것이다.
 
직장인 커뮤니티와 육아맘 커뮤니티를 보면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육아맘 커뮤니티를 보면 "남편이 별로 어렵지 않는 일 하면서 돈도 잘 벌어오는데, 퇴근해서 육아도 안 도와준다"는 글이 올라오고, 직장인 커뮤니티를 보면 "상사에게 치이고, 일도 힘들고 퇴사할까 고민이 되는데 집에서는 육아도 안 도와준다고 이야기를 듣는다"는 글이 올라온다.
 
동일한 현상인데 전혀 다르게 보는 것이다. 커뮤니티에는 당연히 한쪽 편을 드는 사람들만 있기에
각자의 고충을 이해 못하고 갈등만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쏠린 커뮤니티는 아예 안 하는게 좋다고 보지만
꼭 해야만 한다면 반대 성향의 커뮤니티를 가기를 권한다.
 
본인이 남자라면 여자들이 많은 커뮤니티를 가고
본인이 여자라면 남자들이 많은 커뮤니티를 가기 바란다.
다른 성별에 대한 이해도가 급속도로 좋아지며, 앞으로 만나는 사람과의 갈등이 줄어들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학생들 커뮤니티를 가서
그 시절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었는지 돌아보며
이해를 다시금 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현대인일수록 

커뮤니티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