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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악플을 달까?
악플을 다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이유가 뒤섞여 있어.단순히 특정인을 싫어해서 공격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욕구와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때가 많아. 대표적인 이유 몇 가지를 살펴보자.
- 현실에 대한 불만과 분노의 배출구
악플을 다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현실에 불만이 많거나 분노가 쌓여 있어. 이들은 자신이 가진 감정을 어디에 풀어야 할지 몰라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보이는 온라인 공간에서 그 화를 풀게 돼.
현실에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연예인이나 유명인 같은 타인을 공격하면서 일시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려고 하는 거야. 이처럼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명인에 대한 공격은 일종의 감정 해소 방법이 될 수 있어.
이 과정에서 악플을 통해 일시적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거나 자신이 힘을 가졌다고 느끼게 되기도 해.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큰 불만과 스트레스를 야기하기도 해. -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반발
또 다른 이유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접했을 때 불안과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도전받거나, 그것이 깨질 위기에 놓일 때 큰 불안을 느끼게 돼. 이는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생존과 관련이 있어.
과거에는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집단 안에서 살아남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였기 때문에, 나와 다른 의견은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졌어. 그래서 나와 다른 생각이나 반대되는 의견을 접하면 이를 공격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는 거지.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자신이 믿는 바를 지지하는 의견을 들었을 때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가 왜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줘.
이처럼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은 타인의 의견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더 강한 공격성을 표출하게 만들 수 있어. - 익명성의 힘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어. 익명성은 책임감을 덜 느끼게 만들고, 그로 인해 더 과격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해.
현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감정이나 반응을 신경 쓰게 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악플을 다는 데 심리적 장벽이 낮아져.
사회적 억제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더 자유롭게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게 돼. 또한, 책임 회피가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악플의 수위는 더 높아지게 돼.
익명성은 심리적 억제를 약화시키며, 이는 결과적으로 공격적인 발언을 더욱 쉽게 하도록 만드는 요인이야. - 자신의 존재감 확인
악플을 다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서야.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움으로써 존재감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반응을 얻고 싶어 해.
비록 그 반응이 부정적인 것일지라도, 그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에서 일종의 만족감을 느끼게 돼. 악플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 그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 부각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이는 관심 욕구와도 관련이 있어. 자신이 남긴 악플이 화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논의하거나 반응하는 것을 보면서 존재감을 느끼는 거야.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결국 더 큰 공허함과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 무비판적 군중 심리
마지막으로, 군중 심리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야. 누군가가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비난을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이에 동조해서 비난에 가세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행동은 비판적 사고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단지 다수의 의견에 동조함으로써 소속감을 느끼려는 심리에서 비롯돼.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비판 없이 군중의 흐름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동조 행동은 개인의 책임감을 약화시키고, 더 과격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어. 군중 심리에 의해 악플이 더욱 확산되고, 특정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 공격성의 일상화
현대 사회에서 공격적인 태도가 일상화되면서 악플을 다는 것이 일종의 습관이 된 경우도 있어.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해.
그런 상황에서 악플은 비교적 쉽게 감정을 풀 수 있는 수단이 되지. 공격성을 표출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어려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격적인 발언을 일상적으로 하게 돼.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은 결국 공격성의 내면화로 이어지며,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향한 비난이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1-2개의 작은 비난성 댓글이었다가, 조금씩 남을 잘 공격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화가 곧 그 사람의 성격이 되는거야. 인터넷에서 악플 다는 작은 행위는 결국 현실에서도 이어져. 무서운 이야기지만 이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결론
결론적으로, 악플을 다는 이유는 개인의 분노와 불안, 익명성, 자기 확인 욕구, 그리고 군중 심리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야. 또한 현대 사회에서의 스트레스와 소통의 부재, 그리고 공격성의 일상화 역시 악플의 원인이 돼.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어. 악플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나아졌으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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