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감각과 MBTI 성격 유형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사람마다 유머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MBTI 성향에 따라 유머감각이 다를 수 있어.
특히 빅5 성격 모델의 '성실성(conscientiousness)' 요소는 유머감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실성이 높을수록 유머감각이 떨어지고, 성실성이 낮을수록 유머감각이 좋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성실성은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는 성향,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충실히 따르는 성향을 말해.
반면 유머는 보통 비논리적인 상황이나 예상을 깨는 상황에서 나온다. 따라서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관되게 행동하기 때문에 유머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렇다면, MBTI에서는 어떤 요소가 빅5의 성실성과 관련이 있을까? MBTI의 P와 J가 빅5의 성실성과 일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P(Judging) 성향이 높으면 성실성이 높은 편이고, P(Perceiving) 성향이 높으면 성실성이 낮은 편이지.
이 상관관계는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보통 0.2 정도), 이를 통해 유머감각이 좋은 MBTI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을 추정해 볼 수 있어.
유머감각이 좋은 MBTI 유형 (유잼 MBTI)
1. SP 유형 유머감각이 좋은 MBTI 유형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은 SP 유형이야. SP 유형은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즉흥적인 유머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예를 들어, 개그맨 유재석(ISFP)이나 신동엽(ESFP), 그리고 개그 프로그램에서 애드리브로 유명한 이상준(ISTP) 등이 SP 유형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은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에서 상대방을 웃게 만들기 위한 유머를 즉각적으로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 SP 유형은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면서 기민하게 유머를 던지는 능력이 돋보여.
2. NP 유형
그 다음으로 유머감각이 좋은 유형은 NP 유형이야. NP 유형은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연결하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잘해. 이런 성향 때문에 말장난이나 과장을 통해 유머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ENTP나 INFP와 같은 유형이 대표적인 예로, 이들은 틀에 박히지 않은 방식으로 상황을 풀어내고, 비유와 상상력을 활용한 유머를 자주 사용해. 특히 ENTP는 낙천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유머를 구사하며, 자신만의 색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재해석하는 특징을 보여줘.
3. F 성향
또한, MBTI의 F(Feeling) 성향도 유머감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F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과 대화 흐름을 잘 읽어내어 그에 맞는 유머를 구사해. 즉,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유머를 구사하는 데 능숙해.
반면 T(Thinking)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준비된 농담을 잘하지만,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즉각적인 유머를 던지는 데는 다소 약할 수 있어. 그래서 F 성향이 T보다 조금 더 유머감각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어.
유머감각이 부족한 MBTI 유형 (노잼 MBTI)
반면, SJ 유형과 NJ 유형은 상대적으로 유머감각이 떨어지는 편이야.
특히 SJ 유형은 성실하고 일관된 성향 때문에 유머에 약한 경우가 많아. SJ 유형은 책임감이 강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어, 규칙을 따르고 계획을 지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유머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
ISTJ나 ESTJ와 같은 유형이 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일 처리에서는 훌륭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능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야.
NJ 유형은 창의적인 사고와 비전을 중시하는데, 이들은 주로 큰 그림을 보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집중해.
따라서 순간적인 유머보다는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대화를 선호해. ENTJ와 같은 유형은 뛰어난 추진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어.
이들은 일에 집중할 때 강한 성과를 내지만, 가벼운 유머로 사람들을 웃기기보다는 엄격한 분위기를 조성할 때가 많아.
유머감각 MBTI 순위 정리
유머감각이 좋은 유형으로는 ESFP, ISFP, ENTP, ESTP를 꼽을 수 있어. ESFP는 티키타카와 말솜씨가 뛰어나고, ISFP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어 적절한 유머를 구사하지. ENTP는 독창적인 비유로, ESTP는 상황에 맞는 감각적인 유머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순위를 정하자면 ESFP > ISFP > ENTP > ESTP로 재밌는 편이야.
반대로, 유머감각이 부족한 유형으로는 ISTJ, ESTJ, ENTJ가 있어. 이들은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성향 때문에 농담보다는 현실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대화를 선호해.
특히 ISTJ는 전통적 가치와 규칙을 중시하기 때문에 유머를 잘 구사하지 못해, ENTJ는 추진력은 뛰어나지만 가벼운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를 즐기는 편이야.
순위를 정하자면 ISTJ > ESTJ > ENTJ 순으로 재미가 없어.
결론 - 유머감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MBTI 영향도 꽤 있다
결론적으로, MBTI 성향에 따라 유머감각은 크게 다를 수 있어.
즉흥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유형들이 상대적으로 유머감각이 뛰어난 편이고, 일관성과 성실성이 강한 유형들은 유머감각이 부족할 수 있지.
이는 사람마다 다르며, 각자의 개성과 강점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 모든 성격 유형에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유머 역시 그 중 하나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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