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줄거리 및 결말, 쿠키

 

오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재밌게 보기도 했고, 

엔드 게임이 그런 식으로 끝나서 

다음 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기대가 컸던 만큼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볼만한 영화' 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전체 줄거리를 소개하고, 왜 아쉽다고 느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줄거리

 

파 프롬 홈의 배경은 '타노스 사건' 이후입니다. 

 

타노스 때문에 5년간 사라졌던 사람들과

그대로 남아 있던 사람들이 섞여 있는 상태죠. 

 

덕분에 5살 어린 동생과 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화는 피터가 같은 반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여행 중에 피터는 엠제이에게 고백을 못해서 전전 긍긍합니다. 

 

그 과정에서 히어로 미스테리오도 등장하고, 새로운 적인 엘레멘탈도 나옵니다. 

미스테리오는 파괴된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 온 영웅이죠. 

 

미스테리오가 나오는 장면은 시각적 효과가 화려해 볼만합니다. 

반면 스파이더맨은 별 활약을 못하는 느낌이 강하구요 ㅎㅎ 

 

영화는 포인트는 피터의 성장과 연애입니다.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터가 아이언맨의 자리를 대신 할 수 있는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죠. 

 

피터는 평범하게 여행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마음과 

히어로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게다가 피터는 아이언맨의 유산도 물려받죠.

아직 어린 피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으로 느껴집니다. 

엠제이와의 연애는 잘 풀리기는 커녕 더 꼬여만 가죠. 

 

이때 미스테리오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줍니다. 

피터가 10대때 느낄만한 고민을 이해하고, 위로해줍니다. 

피터는 감동을 받습니다. 

 

 

 

 

 

 

 

 

 

(여기서부터 큰 스포일러입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본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스포일러 및 결말

 

결국 피터는 토니 스타크의 유산 '이디스'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깁니다. 

 

진정한 어른이 스타크의 유산을 가져야 한다면서요.

 

미스테리오는 '이디스'를 받자마자 

정체를 드러내는데요. 

 

실은 미스테리오는 평범한 인간이고 

그가 보여준 마법은 모두 증강현실이었습니다. 

 

드론과 공간 왜곡 카메라를 통해 만들어낸 환상이었죠. 

 

피터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발바닥 땀나게 뛰어다니며 미스테리오를 막습니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승리하고... 

엠제이와의 사랑까지 얻죠 ㅎㅎㅎ

해피엔딩입니다. 

 

 

 

전체적인 소감 

 

별점 : 7 / 10

 

이번 영화는 많이 아쉽습니다.

 

마블 시리즈의 한편으로 보면 그러려니 하고 보겠지만

독립된 시리즈로 본다면 글쎄요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악당인 미스테리오가 많이 허약하지도 했고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씬도 별로 나와지 않았습니다. 

 

엠제이와의 러브 스토리가 설득력 있게 진행되지도 않았습니다. 

한 부분 한 부분 좀 더 자세히 볼께요.

 

 

액션

- 초반 엘레멘탈 들과 싸울 때 스파이더맨은 들러리였죠. 미스테리오가 멋진 일을 다 했습니다. 무너지는 건물 붙잡는 게 다였죠. 미스테리오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는 드론이랑 

- 스파이더맨 고유의 액션을 가장 잘 살리려면, 대인 액션 (사람 상대)이 나와야 하는데 악당이 육체적으로 허약해서 한계가 있더군요.

- 캡틴 아메리카랑 싸운 시빌워나 타노스와 한판 뜬 인피니티워가 액션면에서 훨씬 나았습니다.  

 

 

악당의 카리스마

- 홈커밍에서 벌처는 카리스마 그자체였죠.마이클 키튼은 상남자 그자체였습니다. 부성애와 카리스마 둘 다 있었죠. 

게다가 상상도 못했던 반전까지.

- 파프롬홈에서 미스테리오는 좀 허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반전의 충격도 크지 않았구요. 

솔직히 반전 전에 보여준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신비하고 자애로운 마법사였는데, 순식간에 허약한 드론 조종사가 되었으니까요.

 

 

파프롬홈이 7점이면 다른 영화 평점은?

 

- 스파이더맨 홈커밍 : 8.5 / 10

- 스파이더맨 2 : 9.8 / 10

- 어벤저스 인피니티워 : 9.5 / 10

 

 

쿠키 영상은?

 

스파이더맨 파프롬의 쿠기는 2개입니다. 

 

첫번째 쿠기는 충격적인데요.

 

미스테리오가 죽기 전에 만든 가짜 테이프가 공개됩니다. 

가짜 테이프에선 스파이더맨이 '이디스'를 차지하기 위해

영웅 미스테리오를 죽이죠. 게다가 전세계에다가 스파이터맨의 정체를 공개해버립니다. 

 

머리가 띵하는 쿠키였는데요. 

 

파프롬홈에 아쉬움을 느꼈지만 후속작을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쿠기였습니다. 

아이언맨 1편 생각나네요.

 

 

두번째 쿠기는 약간 심심합니다. 

영화내의 닉퓨리가 실제 닉퓨리가 아니라 

외계인 종족이 변신한 닉퓨리란게 드러납니다. 

 

닉퓨리는 우주 공간에서 새로운 계획을 새우고 있었죠. 

사실 닉퓨리의 변신을 한 거든, 진짜든 앞으로의 스토리상 큰 변화는 없을 것이기에 

정말 쿠기 다운 쿠키였습니다. 

 

총평

-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이나, 찌찔함 등 어떤 면도 잘 살리지 못한 듯 합니다. 

- 첫번째 쿠기가 사실 젤 재밌었음..

- 그래도 후속작 나오면 보러갈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