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다 보니 평소 성격이 얌전하거나 내성적인 사람도 때로는 부정적인 댓글, 이른바 "악플"을 남기곤 한다.
특히 내향형(I)과 사고형(T) 조합의 MBTI 유형이 불건강한 상태에 있을 때, 악플러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무기로 삼아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댓글을 남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INTP는 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왜 I와 T 조합이 악플러가 될 가능성이 높은가?
- 내향형(I)의 특징:
내향형은 외부보다 내적인 세계에 집중하며, 온라인상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익명성을 더욱 선호한다. 이 때문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할 때 더 과감해질 수 있다. 외향형은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바쁘다. - 사고형(T)의 특징:
사고형은 감정보다 논리와 분석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불건강한 사고형은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변해, 다른 사람의 실수나 결점을 끊임없이 파헤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감정형(F)는 남의 심정을 고려해서 잘 공격하지 못한다. 공격 당하는 사람이 아플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INTP: 특히 악플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요주의 유형
INTP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능숙한 유형이다.
하지만 불건강한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의 비판적 태도가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
- 특징적인 행동:
- 작은 흠집 잡기:
맞춤법, 문법, 혹은 사소한 오류에 집착하며 그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맞춤법을 친절하게 고쳐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격이다.
예:- "맞춤법도 제대로 못 쓰면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우습네요.",
- "되가 아니라 돼 입니다."
- "ㅅ 빠졌네요"
- 권위 공격:
글쓴이나 게시물 작성자의 전문성을 부정하거나, 그들의 지위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한다.
예:- "전문가라고 하는데 이런 말도 못 하나요? 수준이 참…",
- "제가 찾아봤는데 저 분 교수가 아니라 조교수라던데요."
- "저 분 기독교 믿는다는데 비과학적 아닌가요?"
- 근거 없는 비방:
논리적이고 근거 있는 비판 대신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는다.
예:- "이 글은 그냥 쓰레기입니다."
- "이 글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겨우 3년 전에 삼성전자에서 강의한 걸로 오래도 우려먹으시네요."
- 작은 흠집 잡기:
다른 I + T 유형의 악플 경향
- INTJ:
INTJ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가진 유형이지만, 불건강한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논리를 공격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예:- "이런 식으로 주장하려면 제대로 된 근거부터 가져오세요."
- ISTP:
ISTP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을 가진 유형으로, 불건강할 때는 단순히 비판을 넘어 냉소적이고 무심한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예:-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헛소리 같네요."
- ISTJ:
ISTJ는 규칙과 전통을 중시하지만, 불건강한 상태에서는 타인의 잘못된 정보나 행동을 지나치게 꼬집는 경향이 있다.
예:- "이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멈추세요. 이런 글은 사람들 헷갈리게 만듭니다."
악플러가 되는 심리적 배경
I와 T 유형의 사람들은 불건강한 상태에서 감정을 억누르고 논리만을 앞세우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실에서 만족시키지 못한 감정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온라인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직접적인 대면 없이 비판을 표출할 수 있는 환경을 활용해, 자신만의 논리를 과시하거나 상대를 깎아내리려 한다.
결론: INTP와 온라인에서의 조심해야 할 태도
INTP를 포함한 I와 T 조합의 유형은 그들의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때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불건강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강점이 인터넷상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 악플러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자신이 남긴 댓글이 단순한 비판을 넘어선 상처가 되는 공격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에서는 비판보다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논리적 사고는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도구임을 기억하자.
경험상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INTP 10명 중 3명은 악플러 성향이 있었다.
이 글에 욕하려는 INTP 당신 찔렸다면 조용히 뒤로 나가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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