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겸 책 소감 - 나도 보겸처럼 300만 구독자 만들 수 있을까? 얼마전에 강남 교보 문고를 갔는데 300만 유튜버 보겸이 책을 냈더라고요. 책 제목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였습니다.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구독자가 10만이 안 되면서도 책을 쓰는데, 실제 300만 구독자를 가진 김보겸이 책을 썼다니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서문에서부터 기대를 갖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보겸이 숨겨 왔던 비결을 모두 담았다"고 적었거든요. 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독자 10만이던 시절에 고민을 해서 좀 더 대중적인 게임인 '롤'로 전향을 한 과정 단순 게임 BJ에서 벗어나 무얼 해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까지 보겸이 겪은 과정을 정말 모조리 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놀란 점은 다른 세계적인 유튜버들을 보고, 유튜브.. 더보기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사람이 될까 우리는 천재에 대한 신화가 있다. 천재는 골방에 틀어 박혀서 자기만의 연구를 하다가, 어느 순간 갑작스런 영감으로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흔히 천재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다. 모짜르트는 맨날 술만 마시다가 짜잔 하고 악상이 떠올라서 ‘마술피리’를 작곡했다며? 살리에리는 노력도 안 하는 모짜르트때문에 질투심이 강했다며? 앤디 워홀 같은 천재는 혼자 뚝딱 미술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아냐? 이런 게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의 모습이다. 평범하게 노력하며 사는 우리들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반면 저자는 천재, 창의성은 신화라는 이야기를 한다. 일정 조건만 갖춰지면 누구나 천재들처럼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단 이야기를 한다. 보통 사람인 내겐 저자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들려서 책을 끝까지 읽어보았다.. 더보기 나는 시장을 어떻게 이겼나 - 호기심 많은 남자의 일대기 에드워드 소프는 퀀트 투자를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책 “나는 시장을 어떻게 이겼나”는 에드워드 소프의 자서전입니다. 평범한 교수로 남았을 수도 있는 남자가 어떻게 카지노를 뒤집었는지 어떻게 금융 시장을 정복했는지 어떻게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었는지 담담히 회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의 투자 방식이나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건 덤이구요. 책은 크게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전반부는 에드워드 소프가 자라온 성장 배경을 다루고 있고 후반부는 에드워드 소프가 투자계에 진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소프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렸을 떄부터 호기심 넘치는 성격이었지만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죠. 아버지는 경비원, 공장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소프는 자신의 집안이 ‘중심부’가.. 더보기 승리의 기술 - 선거 2년전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책 만화 딜버트 아시나요?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풍자성 만화지요. 90년대 초에 연재되기 시작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화 되기도 했구요. 딜버트가 만화 역사에서 독특한 게 그림체가 화려하지도 않고, 내용이 엄청 웃기지도 않은데 큰 인기를 끌었죠. 작가는 전작 ‘열정은 쓰레기다’에서 자신이 성공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딜버트가 잘 된 이유는 상위 1%를 노렸기 때문이 아니라 상위 10%짜리 여러 기술을 적절히 조합했기 때문이라고요. 꽤 설득력 있는 내용이어서 그때부터 작가 ‘스콧 애덤스’를 주시하게 되었죠. 스콧 애덤스는 다른 이유로 미국에서 주목 받는데요. 바로 정치입니다. 2015년 스콧 애덤스는 트럼프가 98퍼센트 확률로 트럼프가 이길거라고 합니다 ( https://www.inquis.. 더보기 일취월장 - 표절인가? 편집인가? 저번에 완벽한 공부법에 대한 서평을 남겼었는데요. 이번에는 저자의 또다른 책인 '일취월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실제 저자의 경험이나 교훈은 없고 남의 이야기만 가져다 쓴 경우가 많았죠.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다고나 할까요? 저자들도 고생하며 책을 쓰고, 저자들은 공동저자니 의견이 다를 때 어떤 식으로 소통했는지를 자기 목소리로 냈으면 훨씬 좋았을 겁니다. 아님 삼성에서 일할때는 어떤 위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야기를 했다면 조금 더 읽을만 했을 겁니다. 전작인 '완벽한 공부법'의 경우 그래도 공부를 해본 사람들이다보니 경험도 섞여 있고, '일취월장'은 이 책만 읽으면 일을 잘 할수 있다는.. 더보기 완벽한 공부법에 대한 솔직한 생각 완벽한 공부법은 반조리 식품 같은 책이다. 내가 다른 책에서 보았던 공부법들 중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만 모아 놓았다. 여러 책에서 본 방법들을 먹기 좋게 잘라 놓았다. 현재 공부는 많이 하는 데, 성적은 나오지 않는 학생이거나 시험에 연신 실패하는 장수생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공부법에 대해 알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만족할만한 책이다. 하지만 공부법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이미 적용 중인 사람이라면 식상할만한 내용이 많다. 알고 있는 걸 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이미 관련 분야 도서를 읽었다면 다 아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도서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불합격을 피하는 방법", "몰입" , "최고의 공부", "마인드셋", "드라이브",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탤.. 더보기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저자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도 했고, 책과 강연으로도 떼돈을 벌었죠 (책이랑 강연으로 돈을 주로 벌었다고 까이기도 하는데요) 누가 부자가 되는가, 실제 부자들은 어떻게 사고하는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선 정말 탁월한 책입니다. 기요사키는 스토리 텔링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가난한 친아버지와 부유한 친구의 아버지를 대비 시키며 왜 친아버지가 가난해졌는지, 친구 아버지는 계속 부자가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부자들의 사고방식과 가난한 자들의 사고방식의 차이. 부자가 되려면 어떤 태도로 일을 해야 되는가를 설명합니다. 단순히 돈을 받기 위해 일을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교육하기 위해 일한다. 기요사키의 태도는 본받을만 합니다. 기.. 더보기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퀀트의 세계를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미국의 명문 컴퓨터 공학과(카네기 멜론)에서 뇌 과학 연구를 하다가 퀀트 분야에 관심이 생겨, 금융으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순수 공대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흡입력 있게 쓰였다. 퀀트로 일하면서 겪은 일을 에피소드별로 풀어나가는데 기승전결 구조가 확실해서 무협 소설 읽는 느낌으로 읽었다. 컴퓨터 공학 관련 용어나, 투자 분야 용어가 조금은 낯설 수 있지만 대부분 쉽게 읽혔다.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이리도 쉽게 풀어내다니 신기할 정도다. 이 책은 퀀트들이 어떤 식으로 알고리즘을 만들고, 어떤 식으로 시작을 분석하는지 실제 거래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책을 통해 퀀트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