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홍대 근처 월 2만원대 사무실 추천 -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사무실 탐방기

반응형

퍼온 글이에요!

 

---

 

난 27살의 프리랜서 디자이너야. 

 

내가 요즘 일하면서 여기저기 사무실이나 카페를 찾아다니며 일했거든? 솔직히 카페도 분위기는 좋은데, 장기적으로 앉아서 일하려면 한계가 있더라. 다른 공유 사무실도 몇 군데 써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위치가 별로라서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러다 우연히 서울 디자인 창업 센터를 발견하게 됐는데, 와 이건 진짜 내 인생에서 발견한 최고의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여기가 진짜 마음에 쏙 들어서, 여기 써본 느낌 그대로 좀 적어볼게.
(참고로 홈피는 여기야 - https://sdf-incu.or.kr/ )

 

일단 서울 디자인 창업 센터는 홍대역 바로 옆에 붙어있어.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모를 거야.

특히 프리랜서로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일하는 사람들한테는 교통 접근성이 진짜 중요하거든. 홍대역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그날 컨디션에 상관없이 출퇴근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

지하철 타고 그냥 훅 하고 가면 되니까. 특히 홍대 쪽 분위기도 좋고, 주변에 맛있는 것도 많잖아. 일하다가 잠깐 쉬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에도 딱이야.



그리고 이곳의 사무 공간 크기, 진짜 넓어. 솔직히 다른 공유 오피스들 쓰면 너무 좁고, 사람들 붙어있어서 답답한 느낌도 많이 들거든.

근데 여기 서울 디자인 창업 센터는 공간이 여유 있어서 진짜 좋다니까? 내 작업물 펼쳐놓고 일하기도 좋고, 노트북 두 대 깔아놓고 일해도 문제없을 만큼 넓어.

이렇게 넓은 작업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편리한지 모를걸. 뭔가 이렇게 쾌적한 공간에서 일하면, 그냥 일할 맛이 더 나고, 아이디어도 더 잘 떠오르는 느낌이야. 이런 여유로운 공간 덕분에 프로젝트 몰입도도 올라가고.


또 한 가지, 여기 등록만 하면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쓸 수 있어.

다른 데는 특정 직업군이나 자격 같은 걸 요구하는 경우도 있잖아? 근데 여기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신청하면 바로 쓸 수 있어서 너무 편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여기서 같이 일하다 보니까 네트워킹도 은근 잘 되고, 새로운 사람들하고 대화하면서 얻는 영감도 많아.

디자이너인 나로서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랑 얘기 나누면서 좀 다른 시각을 얻는 게 꽤 큰 도움이 되거든.

그리고 가격 얘기를 안 할 수 없지. 월 비용이 고작 2만 2천 원이야. 솔직히 이 가격에 이런 위치, 이런 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이 어디 또 있을까 싶어. 처음에 가격 듣고 "진짜 이 가격 맞아?" 하고 의심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정말 잘 쓰고 있는 것 같아. 다른 공유 사무실들이 가격 때문에 부담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정도 가격이면 누구한테든 추천할 만하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나도 한동안은 여길 떠나지 못할 것 같아. 왜케 싼가 했는데 디자인 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인가봐.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이지. 

 

 

솔직히 단점도 없는 건 아니야. 굳이 하나 꼽자면 운영 시간이 조금 아쉽다고 해야 하나.

평일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이게 좀 일찍 닫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특히 야행성인 나 같은 사람들한테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게 잘 맞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조금 아쉬워.

더 오래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지만 뭐, 이 정도는 그냥 감수할 만한 정도? 주말에도 여는 건 진짜 큰 장점이야. 다른 정부 관련 공간들은 주말에 아예 안 여는 경우가 많거든.

그런데 여기는 토요일, 일요일 다 열고, 다만 저녁 6시에 닫아. 주말에 좀 더 일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이것도 살짝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주말에 문을 연다는 것 자체가 진짜 대박이야.

그리고 여기 커피, 진짜 맛있어. 일하면서 커피 한 잔씩 마시는 게 내 일상인데, 이 커피 맛이 좋아서 일할 때 기분도 업돼.

카페 가서 마시는 것 못지않은 커피를 마시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야.

지상 5층에 있어서 창가 쪽 자리 잡으면 홍대 일대의 풍경도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또 일하다가 한 번씩 고개 들고 바깥 풍경 보면서 기분 전환하기에 좋아.

창의적인 일을 하다 보면 가끔은 머리를 식혀야 하잖아? 그럴 때 그냥 창밖 풍경 한 번 보고 커피 한 모금 마시면 다시 새롭게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

게다가 근처에 공원도 있어서 잠깐 산책하기에도 좋아. 긴 시간 앉아 있다 보면 몸도 뻐근해지고 아이디어도 잘 안 떠오를 때가 있잖아. 그럴 때 잠깐 나가서 산책하고 오면 몸도 풀리고 머리도 맑아져서 다시 집중하기가 훨씬 쉬워지더라. 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게 이렇게 큰 장점일 줄은 몰랐어.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울 디자인 창업 센터는 내게 있어서 너무 잘 맞는 공간이야.

교통편 좋지, 공간 넓지, 가격 합리적이지, 커피 맛있지, 전망 좋지, 거기다 공원까지 있으니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특히 여기저기 떠돌면서 일하던 나 같은 프리랜서한테는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 한 번쯤 꼭 와서 경험해보면 좋겠어. 진짜 강추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