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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구글 캠퍼스 -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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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행사 메일을 보내와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자율주행 분야의 현재와 미래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자율 주행에 종사하는 3분이 패널로 앉아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런 형식의 세미나는 별로 안 가봐서 신선했네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 드론업 회사를 창업하신 분들이 패널로 나오셨습니다. 

 

자율주행의 육해공을 다 하는 패널들이셨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다쪽이었습니다. 

자동차쪽은 구글, 테슬라, 우버 등 세계적인 IT 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현대 자동차 등 국내 기업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죠.

그 덕에 조금만 찾아보면 관련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드론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찾아보면 정보가 어느정도는 나옵니다.

 

반면 선박은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분야여서 

신기하더군요. 선박쪽은 남들이 자율 주행을 시도도 안 하는 분야라 

듣기만 해도 쉽지 않겠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먹을 거리도 많아 보이더군요.

 

패널들이 했던 질문들과 대답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 선박이 자율주행이 필요한가요? 넓은 태양양쪽으로 가면 자동 운항으로 설정만 해도 충분합니다. 

- 하지만 연안 항해 같은 경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기에 자율 주행이 도움이 됩니다. 

- 도선사를 대체할 수 있나요? 도선사를 쓰게 하는 게 법이라서 대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선박을 정박하는 걸 보니 단순히 기술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밀고 당기고 하는 게 고도의 예술에 가까웠습니다. 저희도 추구하는 게 반자율이지, 완전 자율은 아닙니다. 

 

- (자동차 회사 창업자분 )단순히 GPS를 쓰는 게 아니라, 실제 자동차로 지도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까지 자동차가 돌아다니구요.

- (드론 회사분 )드론의 경우, 지도가 차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풍력 발전소가 있다고 해서 가니, 1m, 5m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 

비행 테스트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

 

 

세 회사마다 비즈니스 모델이 달랐는데요.

선박 팀이 제일 체계적으로 보였습니다. 

또 제일 힘들어 보였구요.

 

자율주행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 - 선박

 

  • 저반 솔루션
    • 센서가 항만에 설치가 되면, 들어오는 선박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부두까지 인지하고 들어오는 속도나 거리를 측정해서 도선사나 항만에 제공합니다.
    • 수익 구조는 센서를 납품하는 가격과, 연간으로 받는 비용이 있습니다.
  • 운항 구조 솔루션
    • 선박은 유지 보수를 자주 하고, 많이 하는데 이때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 완벽 자율 선박 : 미래 목표

 

비즈니스 모델 - 지도 ( 모비테크 )

  • 자율 주행차가 지도를 호출하면 그때마다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 현재는 사이트 별로 비용 청구 ( 예 - 상암동에서 자율주행 회사가 테스트를 하고 싶다면, 지도를 만들어서 팔고 있음.)
  • 하드웨어도 직접 만듬. 라이더 쓸 때 이야기 해주세요! 

 

비즈니스 모델 - 풍력발전기 검점 ( 니어스랩 )

  • 자율 비행하는 드론 그 자체
  • 데이터를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포탈 서비스

선박 쪽은 바로 수익 창출도 하고 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응용될지도 논의했습니다.

 

 

 

자율주행차 응용

  • 무인 택배 - 기존의 시장을 덜 위협하면서 빠르게 도입될 수 있을 듯 하다. 
  • 자율 셔틀 - 이미 미국에서는 시험하고 있고 2020년부터 테스트 되지 않을까 싶다. 
  • 인포테인먼트 : 차 안에서 놀기, 국내에선 별로 발달되지 않았다. 

 

자율주행을 할 때의 어려움

 

- 선박 : 배는 방향을 단숨에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 선박 : 배는 방애물 인식이 중요한데, 파도를 장애물로 인식할때도 있습니다. 선장님들은 항상 바다를 주시하고 있구요. 이를 대신하기 위해 카메라, 영상 인식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선박 : 자동차에서의 라이더, 초음파 같은 걸 쓸 수도 없다. 

- 선박 : 자동차에서의 거리를 쓸 수 없다 (더 길어야 한다는 의미인듯)

 

- 드론 : 3차원이라, 의외의 상황이 발생한다

- 드론 : 배터리, 센서를 좀 더 달 때마다, 무게가 달라지기에 고려할 게 많다. 

- 드론 : 날아다닌다는 점.

 

마지막으로 개발자 뽑을 때 고려하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딱히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뽑지만 현재는 로보틱스 분야 쪽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했네요.

 

기타 

- 개발자 뽑을 때 

 - 칼만 필터 같은 기본은 잘 아는 분을 원합니다,  c++, 파이썬 다 씁니다. 

 - 코어 연구 (알고리즘) 하는 분도 필요하지만, 사용자 소프트웨어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그런 분들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1시간이라서 짧았지만 흥미로웠구요. 

자율주행의 미래보다는 현실,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율주행 선박이 제일 난이도가 높아보였고, 수작업으로 하는 게 정말 많아서 자동화할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투자자라면 선박 분야에 투자할 듯 합니다 ㅎㅎ 

 

1시간이라 유튜브 영상으로 봤으면 좀 더 편했을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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